온 국민이 슬퍼한 VO NGUYEN GIAP대장군과의 작별
온 국민이 슬퍼한 VO NGUYEN GIAP대장군과의 작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10.14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노이의 가을은 하노이 바딘(Ba Dinh) 황지에우(Hoang Dieu) 30번지에 위치한 Vo Nguyen Giap 대장군의 사가로 향하는 조문객의 행렬처럼 느리게 흘러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길을 따라 1km까지 늘어진 긴 줄을 서서 무한한 슬픔을 가지고 민족의 영예로운 대장군께 경의를 표하기 위해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이날 Vo Nguyen Giap 대장군의 조문은 아침8시부터 시작되었지만, 새벽 5시부터 사람들은 질서 있게 긴 줄을 서있었다. 오전 10시쯤이 되니 몇 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질서 있게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력이 다하였으며, 눈은 흐리고, 귀는 잘 들리지 않고, 휠체어에 앉아서 움직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장에 참가했던 응웬쫑응으(Nguyen Trong Ngu) 고참병은 하이퐁(Hai Phong)에서 손자와 함께 하노이로 올라와 Vo Nguyen Giap 대장군의 조문 행렬에 함께 하였다고 했다. 디엔빈푸(Dien Bien Phu) 전역, 힘람(Him Lam)전에 참전했던 그에게는 Vo Nguyen Giap 대장군은 아주 숙련된 지휘관으로 전국의 군인들에게 지지를 받았던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목이 메인 목소리로 “대장군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가슴이 아팠고 대장군의 조문을 온 지금 저는 마음의 소원을 다 이루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황지에우(Hoang Dieu)거리에는 이제 막 조문을 마치고 나온 응웬티낌오안(Nguyen Thi Kim Oanh)씨 내외가 슬픈 얼굴로 그들의 집이 이곳에서 몇 백 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7시부터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렸다고 했다. 오안씨는 조문을 위해 집에 들어서자마자 눈물이 흘러나왔다고 했다. 그녀는 호치민 주석의 국상일이었을땐 어린 아이였지만 전 베트남국민의 거대한 슬품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도 모든 국민이 눈물을 흘렸던 그날과 같은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사가에서 나온 레쫑훙(Le Trong Hung)박사는 올해 76세로 하노이 사범대학교의 물리학 교수였다. 그는 대장군 또한 예전에 교수였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선생님이자 같은 일을 했던 동료로 조문에 왔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친했던 사람들의 조문을 갔었지만 가장 인상 깊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경험은 호치민 주석의 국상 때였고, 그 후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호치민 주석이 이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탄호아(Thanh Hoa)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던 그는 급히 서둘러 호치민 주석의 조문을 갔었고, 자신이 아마 그의 관을 지나간 마지막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평생 늘 열심히 배우려고 했던 대장군의 조문을 오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올해 67세인 사이공 특공대 출신 다오쑤언띠엔(Dao Xuan Tien)대령은 뚜이엔꽝(Tuyen Quang)시에서 한달음에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대장군은 늘 전병으로서의 우리가 대장군 휘하로 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훌륭하고 영예스러운 지휘관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자신과 같은 군인들에게 있어서 대장군의 죽음은 더더욱 큰 슬픔이며 그를 본받아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군사업무를 보면서 대장군과 많이 만났다고 했으며 가장 최근에 본 것은 불과 15일 전이라고 했다. 그때 대장군은 108군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누워 계셨다고 했으며 그 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슬퍼진다고 말하며 다우쑤언띠엔 대령은 손수건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조용이 조문을 기다리는 행렬 속에 젊은이들도 꽤 많고 그들 중 대부분은 Vo Nguyen Giap 대장군을 한번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대장군의 활약과 이야기 혹은 전설 등을 들으며 그들에게 매우 익숙하고 친숙한 이름이라고 했다. 사가에서 가행된 대장군의 추모식은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이어져 몇 백만 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줄을 서서 호치민 주석의 수제자였으며 문무에 뛰어났던 그의 모습을 기렸다고 했다. 베트남 국민들은 그의 명성과 온 국민이 사랑하고 존경했던 그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기릴 것이라고 했다.

특별성명 발표

지난 5일, Vo Nguyen Giap 대장군의 죽음에 관해 베트남 당과 정부는 특별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는“80년간 지속된 혁명활동 속에 빛났던 거대한 공로로 공헌했으며, 호치민 주석의 가장 가깝고도 우수했던 제자로서 베트남 첫 대장군 직과 인민군 총사령관을 맡았던 당신은 온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았고, 멀리해외에서까지도 존경을 받았다. 당신은 우리 베트남 민족 각 세대의 자랑입니다. 당과 정부로부터 금성 훈장과 호치민 훈장 등 베트남과 외국으로부터 많은 상과 훈장을 받았습니다. 당신이 세상을 떠난 것은 당과 국가, 국민과 베트남 군대에 있어 매우 큰 손실입니다. 이러한 슬픈 마음을 표하고 당신의 공헌에 감사하기 위해 Vo Nguyen Giap 대장군의 장례를 국상의 예로 진행할 것입니다.” 오는 13일 오전 하노이의 쩐탄똥(Tran Thanh Tong)거리 5번지에 위치한 국가 영안실에서 추도식을 마치면 그의 시신은 전용기로 꽝빈(Quả)성의 동허이(Dong Hoi)공항으로 돌아가며, 그의 생전 소망에 따라 그의 고향인 꽝빈 성 꽝짝(Quang Trach)현 꽝동(Quang Dong)읍에 있는 붕쭈아-다오이엔(Vung Chua - Dao Yen)지역에 안장될 것이라고 했다.



 



 



 



 



 



 

 

 

 



 



 



 

 

 



 



 



 



 

(베트남통신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