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베스킨라빈스(Baskin Robbins)를 들여온 사람
베트남에 베스킨라빈스(Baskin Robbins)를 들여온 사람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10.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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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경영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식품경영에 대한 열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준비된 자세로 응웬탄남(Nguyen Thanh Nam)씨는 여러 경쟁 상대들을 제치고 베스킨라빈스(Baskin Robbins)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베트남에 들여오는데 성공하였다.

사업에는 반드시 실수가 있다

법을 전공하였지만 일찍부터 가족 사업을 통해 많은 경영활동을 경험하게 된 응웬탄남 씨는 그때부터 사업의 길을 걷기로 결정하였다고 했다. 그의 법에 관한 지식은 그가 사업 결정을 내릴 때 자신감을 더해 주었고, 많은 문제들을 피해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 현재 그는 시장에 관련한 많은 경험과 지식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이야말로 그가 가족 사업을 돕는 과정과 단기간 들었던 관리, 지도, 마케팅 기술 수업에서부터 쌓인 중요한 재산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떠한 수업도 그에게 생동감 있고 구체적인 것을 가르치거나 많은 시행을 통해 경험을 얻게 해주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그는 2009년 그의 아버지 응웬히우림(Nguyen Hieu Liem)씨가 빵 생산 업체(TopCake)을 설립하기로 결정하였을 때 그는 공장 전체를 세우는 일을 도맡아서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도전을 통해 그는 약 1년 뒤에 생산 공장을 완공하였고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생산 업무를 수행하는 성과를 맛보았다. 그 후로 남 씨는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해왔는데, 그 중 하나는 톱 케익(TopCake)의 마케팅 및 세일즈 부장 자리를 맡은 것이다. 이 중책을 잘 맡기 위해 그는 필리핀에서 생산 및 공장관리법 등을 자문 받았는데, 이 때 그들과 함께 일하면서“일을 마치는 것만이 있을 뿐이지 마치는 시간은 없다”라는 모토와 함께 전문적이고 책임감 있는 그들의 작업방식에 특히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가족 회사지만 단 한 번도 부모님으로부터 반대되는 의견으로 압력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경영 전략과 공장 인력 관리까지 총체적인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때론 잘못된 결정을 피하지 못하거나 불가능한 일을 결정한 적도 있었지만 그의 부모님은 늘“사업을 하다 보면 언제든 실수가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 그 다음 발걸음을 그 전 발걸음보다 낫게 할 수 있느냐 이다.”라고 말해왔다고 했다.



경쟁상대를 이기다

시장에 대한 정찰과 이해를 통해 그는 베트남에서 패스트푸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아이스크림 시장이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였다고 했다. 2010년, 그와 그의 가족은 미국의 베스킨라빈스(Baskin Robbins)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베트남에서 경영할 수 있도록 권리를 양도 받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많은 경쟁회사들 또한 브랜드 상권을 양도 받기 위해서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한 베트남계 미국인이 베스킨라빈스를 베트남에 들여온 적이 있었으나, 실패했었다고 했다. 그는 그 시기에 그들이 실패한 이유는 수입 아이스크림에 세금이 75%가 붙으면서 소비자 판매가가 높아져 베트남 사람들의 수입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을 분석하여 이점을 파악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 베스킨라빈스의 시장을 넓혀갔다. 아이스크림의 맛과 브랜드 역사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 일에 대한 열망을 통해 지난 2011년 말, 베스킨 라빈스 호찌민시에서 정식으로 개점하였다. 당시 그는 3개의 지점을 동시에 열려고 계획했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브랜드를 설립하고 시스템을 신장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학을 졸업한 직후 경험했던 부동산 분야에서 일했던 경험을 통해 그는 베스킨라빈스 샵을 열기 위해 유리한 위치들을 선정하였다고 했다.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수입이 높은 편에 속하는 젊은 층을 주 타깃으로 삼았으며 현재 시장에 맞는 전략 하나를 만들기 위해 시장 연구를 1년 이상 해야 했다고 했다. 하지만 베트남의 젊은 층이 가격에 대해 많이 신경을 쓰지 않고 오히려 서비스나 품질, 가치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많이 놀랐다고 했다.



천천히 성장하는 방향을 택하다

계획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본사 블루 스타 푸드(Blue Star Food)와 계약을 맺을 때 베트남에 21개의 매장을 내는 것으로 했으나 남 씨의 경영 전략은 5년 안에 다낭, 하노이, 냐짱, 붕따우 등의 대도시에 50개의 매장을 세우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베트남의 젊은 층은 늘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했다. 베스킨라빈스 매장 또한 최소 면적 15m2 이상이면 되기 때문에 기준이 높지 않다고 했다. 베스킨라빈스의 성공 이전에 많은 매장 주들이 권리를 양도받겠다며 의의를 제시하였으나 남씨는 거절하였다고 했다. 그 이유는 개인인 상대방에게 권리를 양도하였을 때 시스템을 관리하고 검사하기가 힘들어지며 매장 디자인 등을 통일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5년 뒤에 이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이라고 했다.“적당한 속도로”라는 발전 전략과 함께 남 씨는 단 한 번도 베스킨라빈스 브랜드를 전국에 퍼뜨리는 일에 조바심을 느낀 적이 없다고 했다. 각 지방의 사람들은 각각 다른 풍습과, 식습관 등이 있기 때문에 블루 스타 푸드는 5~6개월간의 연구와 조사를 한 후 그 지방에 발을 들여놓는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남씨는 판매량을 쫓지 않고 타깃 소비자들의 목적 달성에 집중한다고 했다. 호찌민시에서만 해도 블루 스타 푸드는 지역을 여러 개로 나누어 각각 다른 목표 대상과 경영 전략으로 맞선다고 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전히 그의 마음속에 불타는 이 일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베트남뉴스_ 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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