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 취업 경력자 자국 내 한국기업 재취업 추진
베트남, 한국 취업 경력자 자국 내 한국기업 재취업 추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10.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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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취업한 경력이 있는 베트남 근로자들을 다시 베트남 내 한국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베트남 일간지 사이공 자이퐁 등은 노동보훈사회부 해외취업센터를 인용하여, 한국에서 근로계약이 종료돼 귀국한 근로자들을 상대로 오는 10월 14일부터 한국어 무료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베트남 송출인력이 근로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여전히 한국에 불법 체류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내달 8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교육기간에는 특히 생활비와 교재, 식비 등도 제공된다. 당국은 이들 인력이 한국어 교육과정을 마치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업체에서 통역이나 사무직 등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취업을 적극 알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유용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베트남 정부는 한국 내 자국인 근로자들의 불법체류를 막기 위해 출국에 앞서 1억동(4천800 달러)의 보증금을 납부토록 하고 제때에 돌아오지 않을 경우 이를 국고에 귀속하는 내용의 고강도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한국에 불법체류 중인 베트남 근로자 수는 1만7천여 명으로 무려 30%대의 불법 체류율을 기록하고 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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