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자동차 생산 세계 9위 진입
태국, 자동차 생산 세계 9위 진입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9.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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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50만 대 생산체제로 ASEAN의 50% 차지

태국 자동차산업의 현 주소

2012년 말 기준 태국은 연 250만 대 자동차 생산능력을 구비한 세계 9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아세안 전체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스리라트 라스타파나(Srirat Rastapana) 태국 상무부 무역진흥실장에 따르면 태국은 이미 1톤 픽업 트럭 분야에서 세계 1위 생산국으로 자리메김을 했다. 2017년도까지 연 300만 대 생산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3년 상반기 현재 태국 내 자동차산업에 대한 누적투자 규모는 1조 바트(약 330억 달러)에 달하며 자동차 및 부품산업에 대한 RDD 투자규모도 1000억 바트(33억 달러)에 달한다.

2012년: 태국 자동차산업사에 기념적인 해

태국은 2012년 최초로 200만 대를 넘는 245만대를 생산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년 대비 68%나 성장한 수치이다. 또한 내수에 있어서도 최초로 100만 대를 넘어 144만대 판매 기록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81% 성장한 수치이다. 수출에 있어서도 최초로 100만 대(103만 대)를 넘었으며, 전년 대비 40% 증가하였다.

2012년은 2011년 홍수피해의 회복과 태국 정부의 생애 최초 자동차 구입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신차 모델의 집중 투입에 따른 결과로 요약할 수 있다.



2013년: 상반기 상승 하반기 하락 예상

2013년 상반기 동안은 생애 첫차 구입 지원프로그램으로 성장세가 지속되었다. 2013년 1~5월 중 자동차 생산은 112만 대(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였고, 내수판매는 63만 대(31% 증가)였으며, 수출은 44만 대를 기록(21% 증가)하였다.

하지만, 2013년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130만 대로 평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Toyota Motor Thailand president Mr. Kyoichi Tanada). 태국 정부의 생애 첫차 지원 프로그램 최대 10만 달러(3300밧까지 세금 환급) 종료(2012년 말)에 따른 2012년 말 주문 생산물량이 2013년 상반기에 집중된 이유이다. 지난 5월 이후 내수 판매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3년 이후: 연 120만 대 판매세 수년간 지속 예상

2015년 AEC(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이 되면 태국 내 신차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세한 국가 간의 무역 관세가 철폐됨에 따른 수요 증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6년 중 새로운 탄소배출권(New CO2excisetax) 발효에 따른 자동차 가격 인상 전에 구매하기 위한 수요가 2016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시사점

태국이 연간 25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2012년 자동차 생산 세계 10위 국가에 진입한 만큼 앞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및 기타 관련 산업에서 양국 간 협력 비즈니스 증대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와 일본 부품업체 간의 수직 계열화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자동차의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자동차산업 분야에 진출 기회가 있을 것이다.

한국 자동차 관련 기업은 앞으로 아세안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태국을 중심으로 관련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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