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부협의회, 2018 한-메콩 평화포럼 개최
동남아서부협의회, 2018 한-메콩 평화포럼 개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5.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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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미회담 통해 보다 본질적 협상카드 꺼낼 것 신남방정책, 포용적 경제연대의 공동추진체 필요

2018 한-메콩 평화포럼이 5월 10일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민주 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와 베트남 사회과학원 공동주최로 개최되었다.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흥분이 가라앉기 전에 본 평화포럼으로 이어지며 장내 의 열기가 뜨거웠으며, 한-메콩 평화포럼은 문정부의 신남방정책 과 맞물리며 더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인 동남아서부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남북 정상의 역사적 만남으로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 이 되었고 향후 북한의 개혁개방 은 베트남을 롤모델로 삼을 것으 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신 남방정책의 교두보인 베트남의 경험공유와 그 외 메콩벨트 4개 국이 함께 추진공동체로써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슈퍼아시아 5개국의 번영이 함께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도 말했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1월에 사람(People)ㆍ평화(Peace)ㆍ상 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등 이른 바 ‘3P’를 핵심으로 하는 대(對) 아세안 협력 구상인 ‘신남방정책’을 공식 천명했다며 베트남을 위시한 메콩지역의 국가들은 신남방 정책의 중요한 파트너국가들이라고 말했다.

황사무처장은 4.27 판 문점 선언은 남과 북이 한반도에 서 더 이상 전쟁과 핵 위협이 없 는 공고한 평화체재를 구축해 가겠다는 것을 전세계에 천명한 평화선언으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 앞으로 본격적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재가 구축되면 개혁개방에 성공 한 베트남의 경험이 북한의 개혁 개방과 한반도 평화번영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도현 신임대사는 세계가 한 반도를 주시하는 역사적 배경 속 에 한-메콩 평화포럼의 의미가 깊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메콩 지역 핵심기지로 한국과 지정학 적 사회 문화적 동질성으로 기적에 가까운 관계를 형성했다며 외교는 테크닉이 아닌 진정성이라고 말했다.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북한이 북미회담을 통해 훨씬 더 본질적인 협상카드를 꺼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통일보다는 평화와 공동번영 이루는걸 선결과제로 삼고 있으며 적대적 갈등을 풀어내고 공동번영으로 가다 보면 통일은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주관은 북한이 오는 북미회담을 통해 체제안전 보장과 북미 수교 등을 제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반도 정세 진단과 전망>을 주제로 한 1세션의 사회자 고유환 교수는 다자간 평화협정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동북아 안정과평화에 대한 이의는 없다며, 북한은 체재 안정을 담보로 미국과의 적대관계를 해소하는 미션이 남았다고 말했다. 북한이 호랑이 등 에 올라탔고 내려오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제 2세션인 <한-메콩 협력과 번영 방안>에서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평화와 경제는 따로 나눌 수 없다며 협력국과의 균형있는 외교를 하겠다는 게 신남방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공동의 대응이 필요하며 아세안 메콩지역에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이 산업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기술이전과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해야 무역적자 개선할 수 있으며 노동력의존 저부가가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포용적 경제연대와 공동추진 체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제 1세션인 <한반도 정세 진단과 전망>과 2세션 < 한-메콩 협력과 번영 방안>으로 진행됐으며, 김도현 주베트남 대 사, 윤상호 한인회장, 황인성 사무처장,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이숙진 아세안지역회의 부의장, 팜흥 하이 베트남 사회과학원 동북아 연구소장, 동남아서부협의회(하노이, 호치민, 태국, 미얀마, 캄보 디아, 라오스) 자문위원 45인을 비 롯한 베트남과 한인사회 주요인 사 약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하노이한인회지 이산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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