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신임 베트남대사, 6일 공식 부임
김도현 신임 베트남대사, 6일 공식 부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5.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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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대사 신임장 수여식에서 김도현 주 베트남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대사 신임장 수여식에서 김도현 주 베트남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특별임명된 김도현 신임 베트남 대사가 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오는 6일 공식 부임한다.   김도현 신임대사는 1993년 27회 외무고시 출신으로 이라크, 러시아,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 삼성전자 글로벌협력그룹장으로 영입됐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삼성전자 무선사업부(스마트폰기기) 구주·CIS 수출그룹 담당임원을 지내다 대사로 발탁됐다.  

문재인 정부가 다양한 경험을 가진 김도현 신임대사를 발탁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무부 안팎에서는 현정권이 추진 중인 베트남 거점 신남방경제외교 확대를 위해 기업인 출신 김 신임대사를 임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신임대사는 임명 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기업인의 시각을 가진 공관장이 되고 싶다" 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김 신임대사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삼성 출신인 그는 "베트남 수출의 25%를 책임지고 있는 삼성은 스스로 잘 하고 있는만큼 크게 도울 일이 없다" 며 "삼성 외에 잘 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 교역과 투자를 다원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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