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동산 대출 금리 인상
은행권, 부동산 대출 금리 인상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8.05.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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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이 지속 상승하면서 다수의 상업은행들이 부동산 관련 대출 금리를 1-2%씩 올리고 있다.

엑심뱅크(Eximbank)는 5월 2일자로 부동산 대출 및 가계 생활 개선 자금 대출 금리를 인상했다.12-14 개월 대출에 대한 연간 금리는 1%가 올라 11%가 되었다.

호치민시 소재 엑심뱅크의 한 관계자는 "2군, 9군, 투득군 소재 부동산 매수자들의 대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대출 신청자들이 매일 찾아와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비엣아뱅크(VietABank)도 연 12.38%의 금리에도 불구하고 대출 신청자들이 계속 찾아오고 있다.
호치민시 2군 거주자인 응옥안씨는 "10억동을 대출 받아서 9군에 있는 땅을 사려한다. 몇개의 은행을 방문해 보았는데, 모두 대출 금리가 높다. 낮은 금리의 단기 대출은 없다. 그래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부동산 가격의 70% 수준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부동산 가격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은행들은 부동산 가격의 30-40% 수준만 대출을 해주고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 호치민지사 응웬황민 부국장은 “상업은행들이 부동산 대출 취급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으며, 부동산 가격 하락시 대출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베한타임즈=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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