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공항 테러 조직원 16명 항소심 개시
호치민공항 테러 조직원 16명 항소심 개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6.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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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인민고등법원은 해방기념일을 맞아 화염병을 사용해 떤선녓(Tân Sơn Nhất)국제 공항을 공격하려했던 16명에 대한 항소심을 시작했다. 타인의 생명을 위협한 테러리즘 행위는 베트남에서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로 분류된다.

지난 12월 열린 1심에서는 이들에게 징역 5년에서 최고 16년이 선고됐다.

항소법원은 피고인들이 인터넷 상에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고, 테러조직 구성과 무기를 제조한 행위는 인민과 국가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조직구성의 주범으로 꼽히는 다오민꿘(Đào Minh Quân)과 팜리사(Phạm Lisa) 2명은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어 체포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2016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베트남내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인들을 상대로 모두를 죽이고, 모두 불태우고, 모든 것을 파괴하자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비밀단체를 조직하기 시작했다.

20174월 땅황티엔(Đặng Hoàng Thiện)을 비롯한 조직원들은 1975430일 베트남전 종전을 기념하기 위해, 떤선녓국제공항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인터넷에 유포했으며, 폭탄 제조를 위해 미화 530달러를 조직원들에게 제공했다.

422일 응오투이뜽비(Ngô Thụy Tường Vy), 쯔엉떤팟(Trương Tấn Phát)2개 화염탄을 종이상자에 숨겨 공항과 주차장 등에 설치했으나 이를 목격한 승객들이 공항안전관리국에 이를 신고하기도 했다.

주차장에 설치한 폭탄은 실패했으나 국제터미널에 설치한 폭탄에는 불이 붙어 공항전체가 큰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 조직은 지난 4월초에도 동나이(Đồng Nai)성 비엔화(Biên Hòa)시 경찰서 창고에 있던 교통위반 압류 오토바이 320대를 불태워 57,300달러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다.

또한 일부 조직원들이 캄보디아에서 총기를 구입하고, 호치민 시의 슈퍼마켓과 정부 지도자들의 거주지를 공격하기 위해 화염 폭탄을 제조했으나, 베트남 공안이 모든 계획을 사전에 포착해 이를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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