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떤선녓(Tân Sơn Nhất) 국제공항 확장 계획안을 승인했다.
떤선녓 국제공항은 2020년까지 북쪽과 남쪽에 걸쳐 총면적 791ha(현재 545ha)로 늘어나며 연간 50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확장되는 지역은 35ha에 달하는 국방부 소유 토지와, 공항남부의 35ha, 북부의 171ha가 포함된다.
계획에 따르면 기존의 터미널1, 2가 연간 약 3000만명을 수용하고, 남쪽에 새로 조성될 터미널3에서 연간 20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게된다.
아울러 활주로로 연결되는 유도로 8개와 터미널3에 총 56곳의 항공기 계류장도 추가된다. 확장이 완료되면 떤선녓 공항의 총 계류장은 106곳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화물터미널 시설도 확장돼 연간 화물처리량도 100만톤까지 늘어난다.
공항 인근 교통정체도 완화될 전망이다. 공항으로 연결되는 딴빈군(Tân Bình)의 호앙화탐(Hoàng Hoa Thám) 및 탄냔쩡(Thân Nhân Trung) 거리는 4 차선으로, 18E 도로는 4~6 차선으로 각각 확장될 예정이다.
아울러 호치민시는 딴빈군 호앙반투(Hoàng Văn Thụ) 공원에 고가 도로를 신설하고 짠꿕호안(Tràn Quốc Hoàn)과 탕롱(Thàng Long) 거리를 따라 차오루아(Chảo Lửa) 축구장까지 연결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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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터미널2와 터미널1을 연결하는 고가도로 구간도 건설한다는 계획이며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공항 북부 지역에 첨단 펌프장도 만들어진다.
호치민시 교통국은 빠른 건설을 위해 민간항공 및 지역 당국에 협조를 당부했다.
떤선녓 공항은 이미 수용 능력을 초과해 많은 비행기들이 이착률 대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현재 규모로는 2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16년 승객수는 3200만명, 지난해에는 3600만명의 승객이 떤선녓 공항을 이용했다.
호치민 교통국은 지난 3월 공항 확장계획 승인을 얻기 위해 프랑스의 ADP-I사로부터 컨설팅을 받아왔다.
한편 떤선녓 공항의 과부화를 완화하기 위해 동나이성에 건설될 예정인 롱탄(Long Thành) 국제공항은 재정부족과 토지보상 문제 등으로 2025년 혹은 그 이후에나 완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롱탄 공항은 연간 6000만~7000만명의 승객을 유치할 수 있는 대규모 공항이다. 호치민시에 따르면, 롱탄 공항이 생긴 뒤에도 떤선녓 공항은 베트남 남부지역의 주요 허브공항으로 남게 된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