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고 독특한 기술을 이용한 작품 대중에 소개
새롭고 독특한 기술을 이용한 작품 대중에 소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7.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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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호찌민 오페라 하우스에서 대중에게 베트남 예술 작품들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창의적인 현대 예술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젊은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음악, 춤 작품들이 많은 관객들에게 소개되었다. 이는 호치민시교향악단(HBSO)과 극장이 몇 년 전부터 목표 삼았던 것으로 세계적 선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날이 갈수록 커져가는 대중문화생활 수요에 응하기 위함도 있다.



이번 공연에는 신작도 많이 선보였다. 부비엣안(Vu Viet Anh)작가가 쓴 보데껌(Vo De Cam)과 응웬푹하이(Nguyen Phuc Hai)-응웬푹훙(Nguyen Phuc Hung) 두 명의 예술가가 쓴 각본과 안무로 짜인 '과거에 손대기(Cham Tay Vao Qua Khu)' 등의 작품이 있다. 이 외에도 전문 평론가들에 게 높은 평가를 받은 최신 작품들도 대중에게 선보였다. 부비엣안(Vu Viet Anh)씨는 '방금 출시(moi ra lo)' 라는 작품을 쓴 두 명의 작가들 중 한 명인데, 심령을 울리는 악기 소리가 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베트남 전통 민족 악기들이 서양 악기들과 합주하면서 조화롭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작품을 만들었는데, 리듬과 화음은 베트남 전통성을 띄면서도, 서양의 음계와 선율을 이용하였다. 베트남 전통 악기들과 서양의 오케스트라가 조화를 이룬 이번 공연에 특히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 있는데, 이는 쩐만훙(Tran Manh Hung)씨의 2010년 작품 '어머니의 땅' 이다. 쩐만훙(Tran Manh Hung)씨는 이 작품 속에서 다양한 악기들 속에 대나무 악기 소리가 드러나도록 집중하였다. 응웬만주이린(Nguyen Manh Duy Linh)씨의 '결혼'이라는 작품 또한 매우 독특하다. 이는 미쩌우(Mỵ)공주가 사랑에 유린당한 뒤 하나의 왕조를 멸망시키는 이야기를 담은 '사랑과 배신' 중 한 부분이다. 주이린(Duy Linh)과 4인의 국내외 음악가들의 이 작품들은 지난 2012 '베트남-노르웨이 음악 수교 프로젝트' 에서도 등장했었다.



호치민시 교향악단(HBSO)은 최근 몇 년간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의 공헌으로 신세대 창작예술가들을 양성하여 그 영향력을 키워왔다. 극장은 경비를 투자하고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촉진하여 신작들을 소개하고 대중에게 예술로써 현대인의 삶 속에서 새로운 감흥, 공감, 감동을 전해주었다. 이 행사를 통해 많은 관객들, 특히 젊은 층을 끌어 모아 티켓 판매 수익을 높이고, 또 다른 작품들에 계속해서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행사가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장이며, 젊은 예술인들끼리 각 국의 대사관, 문화 센터 등에서 문화교류의 장을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또한 베트남의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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