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입? 글쎄...' 자동차 판매 감소세
'차량 구입? 글쎄...' 자동차 판매 감소세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5.23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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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 가격이 크게 인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대리점들에 따르면, 지난 몇 주 동안 판매가 예상외로 부진한 상태다. 지난 연휴기간 수천만동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지만 구매율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닛산베트남은 써니, 나바라, 엑스트레일, SUV 테라 차량 구매자들에게 최대 7000만VND의 가격을 인하했다. 이들은 또한 등록비를 부담하고 선물도 제공했다.

이스즈도 도요타자동차 베트남(TMV), BMW 등과 함께 비슷한 판매가를 제시했지만 판매율은 둔화됐다.

베트남 자동차공업협회(VAM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전체 판매량은 2만1021대로 전월 대비 35% 감소했다.

현대탄콩과 VAMA 회원사가 보여준 6176대 판매량을 감안하면 4월 베트남 전체 자동차 시장은 2만7197대로 여전히 전월 대비 29% 이상 감소했다.

익명을 원한 VAMA 관계자는 베트남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초 정부가 적용했던 픽업트럭 등록비를 기존 2%에서 7.2%로 인상해 구매력을 떨어뜨린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도시지역의 교통혼잡 증가와 모든 사람들이 점차 대중차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4월은 자동차 구매의 계절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양한 차종에 걸쳐 할인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동안 일부 딜러들은 인기있는 '핫카' 가격을 오히려 인상했고 자동차용 악세서리 가격도 크게 올려 다수의 고객들에게 손실을 입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눈에 띄는 업그레이드가 많은 현대엘란트라, 2019 현대투싼, 도요타 캠리 2019, 혼다 브리오, 스바루 포레스터 등 일부 신형 차량이 5월 중 이전 버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베트남에 들어올 것이라는 정보가 나오면서 많은 고객들이 4월 차량 구입을 미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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