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6개월이나 남았지만 일부 은행은 연간 신용증가율 한도를 이미 소진했으며, 전문가들은 중앙은행(SBV)으로부터 추가 한도 승인을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총 신용증가율 한도인 14%를 기준으로 건전성에 따라 연초에 은행별로 연간 한도를 부여하고 있다.
TP은행의 경우 SBV으로 부터 2019년 신용증가율 한도 13%를 부여받았지만, 1사분기에 이미 약 11%를 소진했다.
OCB도 1사분기 8.7%의 신용증가율을 기록하며 이 부문 가장 높은 은행 중 하나로 꼽혔다.
1사분기 신용성장율이 6.8%를 보인 VP은행도 이미 전년 동기 성장율의 2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VIB도 1사분기 증가한 대출이 100조8700억VND(약 43억3000만USD)수준으로 5.9% 증가했다.
세콤은행도 1사분기 말 현재 은행에 부여된 신용한도를 거의 소진했다고 밝혔다. 즈엉꽁민 회장에 따르면, 은행권의 1사분기 신용 증가율은 5.61%로 271조VND의 대출을 시행했다.
올해 은행들은 BIDV가 12%, 밀리터리은행이 14%, ACB와 SH은행이 13% 등 평균 신용성장률이 12%에서 14%에 이른다고 밝혔다. 반면 비엣띤은행과 같은 일부 은행의 상승률은 7% 그친 곳도 있다.
일부 은행들은 신용이 은행의 수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2020년 기한으로 바젤 2 기준을 충족시킨 은행의 경우 중앙은행이 신용 증가율 한도를 확대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 및 은행 전문가인 껀반륵은 연말까지 중앙은행으로부터 신용증가율 확대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영업실적, 부실대출 규모, 수익성, 네트워크 규모 등이 양호한 은행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거시 경제를 안정시키고 정부의 다른 목표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전체 은행 시스템에 대해 14%의 신용증가율 목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9년 신용증가율 목표치는 전년도의 평균 18%보다 훨씬 낮지만 국제 전문가들도 중앙은행의 입장에 동의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의 조나단 코니쉬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우리는 2018년 말 기준 총신용/GDP 비율이 134%로 나타난 바와 같이 대출 증가율이 이미 크게 높다는 점에서 대출 증가율 한도 축소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니쉬 대표는 "신용증가율이 수년간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 후 감소하는 것은 신흥 시장에서 흔한 일이며,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용 의존도를 줄이면서 경제가 비교적 높은 속도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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