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인플레이션 관리 위해 자금 통제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관리 위해 자금 통제
  • 임광훈 기자
  • 승인 2020.02.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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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중앙은행은 1월 20일부터 2월 14일까지 공개시장조작(OMO)을 통해 86조VND을 순인출했다. 2020년 이후 1월 19일까지는 현금 투입이나 인출이 없었다.

바오비엣증권사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현금 인출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 공급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이다.

KB베트남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최소한 올 1분기에는 인플레이션이 정부의 목표치(4%로 책정)보다 높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타국의 중앙은행들이 했던 것처럼 1사분기에 성장 촉진을 위한 자금 투입 움직임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사분기에 들어서면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진정되고 2020년 CPI는 평균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간 시장에서 오버나잇, 1주일, 2주일 짜리 대출은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0.3%포인트가 각각 하락해 2.0%, 2.3%, 2.32%가 되었다.

바오비엣 증권사에 따르면, 이는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방증이다. 또한 중앙은행이 향후 몇 주 동안 OMO 시장에서 현금을 계속 인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오비엣 증권은 세계 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상승은 지속적으로 환율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바오비엣 증권은 달러화 대비 베트남 동화 가치가 1년 내내 약 2~3% 정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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