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기내에서 도난 조심
비행기 기내에서 도난 조심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4.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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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의 물품을 훔치는 도난 사건들이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의 동남아 지역, 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캄보디아 노선과 깜란(Cam Ranh), Phu Quoc 운항편과 같은 일부 국내 노선의 비행기 객실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28건, 2013년 15건, 2014년에는 연초부터 3월말까지 벌써 9건이 발생했다. 베트남 항공의 각 승무원들은 도난 사건 방지를 위한 훈련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도난 사건을 더욱 잘 알아챌 수 있으며, 도난 사건 발견, 예방, 절도 용의자 대처법에 관한 일정 수준의 지식을 갖추고 있다. 베트남 항공의 각 비행 팀, 간부, 고객 서비스 직원들은 모두 객실 내 도난사건 방지와 절도 용의자 대처 규정, 특히 절도 용의자의 수색, 발견, 감독에 관한 규정을 엄정히 숙지하고 실현해야 한다.

절도 용의자를 발견하였을 경우, 비행 팀은 위반 사실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피해자와 목격자의 서명을 받는다. 기장은 항공 보안국과 공항 경찰에게 용의자 체포와 사법기관 인도를 요청하기 위해 관제탑에 통보한다. 협력과 적시 처리가 이루어졌다면, 베트남 항공 기내에서 벌어진 많은 도난 사건을 방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지난 1월 16일 발생한 자카르타-호찌민시 노선의 VN630편의 경우, 비행 초기에 승무원 팀이 기내에 3명의 의심스러운 승객이 있다고 통보하였다. 이 세 승객은 비행 내내 기내를 옮겨 다녔고, 승무원 팀은 조직적으로 이 세 용의자를 관찰하였다. 승무원 팀장은 기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기장은 착륙 시에 보안 팀과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비행기가 멈추자마자 기장은 모든 승객들에게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기를 요청하는 방송을 했다. 승무원들은 보안 팀과 경찰, Tan Son Nhat 개발센터의 직원들을 기내로 들어와 위의 세 용의자를 데리고 세관 공안 사무실로 가도록 했다. 세관 공안 사무실에서 수색과 검사를 한 결과, 수위터(Suwito)라는 승객이 배낭 안에 들어있던 7백 불을 잃어버렸고, 퀸 웨이(Qin Wei)라는 승객이 이 돈을 훔쳤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베트남 항공의 정보에 따르면, 기내 도난 사건으로 유명한 노선은 홍콩 노선이다. 2010년 말 홍콩에서 유럽으로 가는 Cathay Pacific 항공사의 장거리 노선의 일부 노선에서부터 발생되기 시작했다. 이후 2011년과 2012년 홍콩으로 가는 노선이 있는 중국과 대만의 각 항공사들에서 기내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도난품은 주로 현금, 노트북, 태블릿 PC, 휴대전화, 현금이나 고가의 물건이며, 각 항공사의 홍콩 노선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홍콩 경찰은 이 같은 승객들의 불만을 반영하여 절도범들을 추적하여 체포하고 있으며, 베트남 항공을 포함한 홍콩 노선이 있는 각 항공사에 방지법을 적용한 권고문을 발송한 바 있다.

[베트남플러스_홍닌(Hong Ninh)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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