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로 판로 확보하는 베트남 농산품
전자상거래로 판로 확보하는 베트남 농산품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4.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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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기 10일 간 베트남 국영 우체국과 비엣텔 포스트(Viettel Post)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에는 농산품 및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공급업체 33곳이 추가로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신규 공급업체 33곳 중 21곳은 비엣텟 포스트의 보소(Vỏ Sò) 웹사이트에 입점했으며 나머지 12곳은 베트남 국영 우체국이 운영하는 포스트마트(Postmart) 웹사이트에 판매 등록을 완료했다

지난달 1~10일 간 포스트마트와 보소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에서는 2600건이 넘는 농산품 주문 건수가 기록됐다.

한편 해당 온라인 판매 웹사이트는 농민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교육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각 웹사이트의 담당자들은 농민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베트남 국영 우체국의 담당 대표는 지난 달 부터 포스트마트는 하남성(Hà Nam)과 타이빈성(Thái Bình)에 거주하는 가내 수공업 농민들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활용법에 대한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포스트마트 웹사이트는 마케팅 서비스 프로그램에 조기 등록하는 가내 수공업 농민들에게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올해 마지막 분기에 진행될 보소 웹사이트의 개발 계획에 따르면, 비엣텔 포스트는 올해 4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보소 웹사이트에 등록하는 모든 제품이 지역 특산품 기준인 OCOP와 및 우수 농산물 품질 인증인 VietGap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비엣텔 포스트는 전국 9개 성과 도시에서 디지털 혁신 추진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비엣텔 포스트는 2사분기의 경우 선라(Sơn La), 라오까이(Lào Cai), 박장(Bắc Giang)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진행하며, 3사분기에는 벤쩨(Bến Tre), 껀터(Cần Thơ), 하우장(Hậu Giang), 동탑(Đồng Tháp), 4사분기에는 람동(Lâm Đồng), 응에안(Nghệ An) 지역 등에서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시행할 전망이다.

보소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하이즈엉성(Hải Dương)의 농민들에게 농산품을 공급할 수 있는 판로를 제공했다. 보소 담당자들은 해당 지역에 소재한 약 200여 곳의 농가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이를 통해 50여 가구는 보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농산품 판매를 위한 웹페이지를 개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농민들이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이라며 농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에 대한 인식과 습관을 전환할 수 있는 장기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협회(VECOM)의 응웬탄흥(Nguyễn Thanh Hùng) 회장은 현재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중에는 농산품도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한 농산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민들은 더 많은 유통채널을 구축해야 한다. 이와 함께 농민들은 파트너 기업 및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 홍보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응웬탄흥 회장은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에서 농산품을 판매할 때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소매 단위로 주문하는 농산품을 보관하고 배송하는 일이라며 소매 판매 제품을 배송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마련한다면 농민들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많은 기회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기업들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농산품 거래 방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며 전자상거래 서비스 제공업자들은 농민들이 온라인 판매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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