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열대질병병원서 직원 50여명 양성판정
호찌민시 열대질병병원에서 직원 5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발 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이 병원의 정보기술 부서에 근무하는 한 직원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바 있다. 이후 병원은 13일 오전까지 전체 직원 887명에 대한 PCR검사를 완료했는데 이중 5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파상풍, 뇌염, HIV / AIDS, 만성 간 질환 환자들이 치료 및 입원 중인 병동 직원 88명은 모두 음성이었다. 양성 판정을 받은 53명은 즉시 격리됐는데, 이들은 모두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 명을 제외하고 무증상 환자들이었다.
호찌민시는 6월 13일 총 95명의 지역 감염자가 나와 역대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하루 전 84명보다 11명이 더 늘어났다. 한편 이날 베트남의 전체 지역 감염자는 29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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