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하우스, ‘고향 가락’ 인형극 프로그램
오페라 하우스, ‘고향 가락’ 인형극 프로그램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9.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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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의 섬세한 손가락은 인형들을 생기 있고 만들고 감정을 풍부하게 변형시켜 줌과 동시에 '고향 가락' 프로그램의 미묘한 매력을 만들어낸다.

이 프로그램은 9월21일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베트남 인형극장(MRVN)이 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4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하모니 월드 퍼펫 카니발 (Harmony World Puppet Carnival)에서 2등으로 입상한 경험도 있다. 전통대나무로 만든 인형을 사용하는 인형극 외에도 프로그램 내에는 다양한 북부 민요도 있다.

'고향 가락' 프로그램의 작가와 감독은 예술담당 부 CEO인 인민예술가(NSND) 응웬띠엔융(Nguyễn Tiến Dũng)씨다. 참여하는 예술가들은 우수예술가(NSƯT) 낌토아 (Kim Thoa), 투항(Thu Hằng), 테롱(Thế Long), 부키엔(Vũ Khiển)과 베트남 인형극장의 예술가 공연단원들이다.

'고향' 가락을 주요로 한 프로그램은 투박하고 베트남 농민의 생활과 근접한 전통 민요의 가락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감독은 대나무를 사용하여 친근함을 강조했고 인형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퉁(thủng), 뭉(mủng), 로라(rổ rá), 연(dần), 상(sàng), 빗자루, 부채, 밀집 등을 사용하여 제작했다. 정밀하고 민첩한 동작으로 마치 말하는 것 같은 예술가들의 손놀림은 인형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다양한 감정을 갖게 한다. 투박한 춤사위, 민속색상에 인형극만의 특별한 언어를 결합했다. 이 모든 것이 합쳐져 베트남 농민의 정신세계와 노동생산풍경을 보여주며 조화되어 그립고 투박한 '고향 가락' 을 만들어낸다.

감독은 인형극과 음악을 결합하여 관람자에게 마음속 깊이 인상을 남겨주는 예술작품을 창조해냈다. 감독인 우수예술가 띠엔융씨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이제껏 마음속에서만 그려왔던 민속풍이지만 현대적 터치가 들어간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연습기간 중 감독은 예술가들과 함께 대화하고 토론까지 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 프로그램을 완성시킬 수 있는 내용들과 예술을 추구하였다. '고향 가락' 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추석을 맞아 전달될 수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

[베트남뉴스_GL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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