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7일 호치민국립경제대학 E-MBA 총동문회(회장 최상길)는 호치민경제대학 총장(Dr. Nguyen Dong Phong)과 외국어센터소장(Dr. Tran Mai Dong)을 만나 학교발전 기금으로 30,000,000동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최상길 총동문회장은 "2017년 신학기부터 새롭게 개설되는 신축교실에 필요한 기기 구입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 특히, 신축교실 중에는 한국기업 CEO들을 위해 개설된 E-MBA 전담 강의실도 마련될 예정이다.

기금 전달 후 가진 동(Dong)교수와의 간담회에서는 경제대학 총동문회가 내년도부터 개최하게 될 동문 골프대회를 위한 논의도 있었다. 경제대학에서는 호치민시, 인근 지방성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제대학 출신 동문 공무원들, 베트남 은행 등 금융권에서 근무하는 금융가들, 그리고 베트남 기업 경영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학교발전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 교수는 이 대회에 경제대학 E-MBA 출신 한국 동문들도 꼭 참석해 주어야 한다고 초청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는 비즈니스 교류, 동문 기업 간 협력 네트워킹을 만드는 시간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동 교수는 현재 호치민한국어교육원(원장 김태형)의 지원으로 개설되어 운영 중인 한국어 교실을 소개하며, 학교 수업 이외에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재학생들을 위해 한국기업문화 특강을 해 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동시에 이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게 되면 한국 동문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채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E-MBA 총동문회 임원들은 이 같은 기획은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습득한 경제대학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한국기업에도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공감했다.

앞으로 경제대학과 E-MBA를 졸업한 동문들은 더욱 다양한 협력과 유대를 만들어 상생 발전을 도모하자고 입을 모았다.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