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시아 유럽 청년 컨퍼런스 개최
2014 아시아 유럽 청년 컨퍼런스 개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3.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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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동안 호찌민 시내에 있는 쉐라톤 호텔에서 민주평통자문위원 10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아시아 유럽 청년 컨퍼런스' 가 개최되었다. 멀리 폴란드 지역인 유럽에서부터 호주, 쿠웨이트,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청년 자문위원들이 참석하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박찬봉 사무처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천명한 '대박 통일론'을 언급하며 통일은 과거 시대의 이념 대립적 개념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할 대명제라고 했다. 통일 대한민국에게 안겨 줄 경제적 효과를 기대해 보면 가히 '대박' 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음을 뜻한다고 했다. 오재학 총영사와 전종규 베트남협의회 회장의 환영사를 통해 멀리서 참석한 위원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12일 첫날과 13일 둘째 날에 거쳐 아시아, 유럽, 중동,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자문위원들은 베트남에 거주하는 위원들과 함께 4개 분과 토론회로 나뉘어 각자가 경험하고 있는 활동 사항들을 소개하며 분과별로 각기 다른 주제를 갖고 토론을 진행하였다. 대만에서 온 한 여성위원은 한국에서 온 청년 유학생들을 초대해 민주 평통을 소개했던 경험을 말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식사에 초대해도 응대하지 않고 민주평통이 도대체 뭐하는 곳이냐며 귀찮아했다. 반강제로 권유하여 모임이 이루어졌는데 막상 행사가 끝날 즈음 청년 유학생들이 너무 좋아하며 이렇게 의미 있는 곳인 줄 몰랐다며 기뻐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많은 해외거주 동포들은 민주평통의 정체성이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한다. 다소 구시대적 반공 이념인 것은 아닌지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이번 아시아 유럽 청년 컨퍼런스가 추구하는 목적은 공감대 형성이다. 특히 왕성한 활동이 기대되는 청년층에서의 상호 이해와 연대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공산개념이라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통일을 통해 경제대국을 이루자는 미래지향적 부국강병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통일을 향한 구체적 대안들이 제시되고 검토되기도 했다. 물론 너무 크고 거국적 측면에서의 학술적 논의가 아니라 각자 처한 산업현장과 현실에 적합한 실천방안을 강구했던 자리였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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