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체결 후, 베트남-한국 교역량 급격히 증가
FTA 체결 후, 베트남-한국 교역량 급격히 증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10.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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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체결 후, 베트남과 한국의 교역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의 세미나에서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경준 과장은 “FTA로 인해 베트남과 한국은 투자와 무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2015년 양국의 교역량은 375억 달러였는데, 2016년에는 양국 간의 교역량은 451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매우 빠른 증가율이며, 2020년까지 양국의 교역량은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은 주로 전자 제품, 섬유 및 의류 업종 등에서 약 6,000개가 넘는다. 베트남에서 제조 후 한국 회사들은 휴대폰, 의류, 전자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새우와 같은 해산물 및 커피는 베트남이 한국에 수출하는 가장 강력한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과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은 지난 2015년 12월 20일에 공식적으로 발효됐다. 이 협정에 따라 관세 감축을 위한 양방향 교역 통계는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은 이제 한국의 세 번째 큰 수출 파트너가 되었으며 베트남에게 한국은 투자를 가장 많이 한 나라, 무역 교역량이 두 번째로 큰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한-베 FTA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한경준 과장은 양국 정부가 양국 기업에 대한 완전한 정보와 지원을 필요로 할뿐만 아니라, 기업은 비즈니스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이 FTA를 주의깊게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기업들도 코트라 하노이 FTA 센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센터는 양국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FTA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으며 베트남의 투자 활동과 관련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박철호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관장은 “베트남 기업들은 FTA를 적용할 때 원산지 증명서 등의 서류 작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며 “사업 진행이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경우, KOTRA와 베트남 무역 진흥국은 본 협약의 이행과 관련된 문제를 지원하고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대 한국 수출은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6% 증가한 것이며 특히 농업과 수산물 제품이 4억 9,720만 달러로 2016년에 비해 29.3% 대폭 증가했다.

한국에서 수입된 주요 제품은 기계제품, 전자제품, 부품, 직물 및 의류, 가죽 및 신발 제품 등으로 16-20% 증가했다.

[베트남통신사_황즈엉(Hoàng Dươ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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