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0일 뉴월드 호텔에서 호치민 코트라가 주관하는 K-Move 채용 상담회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 삼성전자, 락앤락, CJ푸드 등 8개 기업이 참가하였고,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 32명이 지원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특이한 점은 32명 신청 청년 중 16명은 한국에서 지원하여 온라인으로 상담이 이루어진 점이다.

호찌민시와 인근 지역에는 2,000개가 넘는 한국기업이 있다. 이들 기업 중에는 한국인 근로자를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개적인 채용 시스템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동안 개인적인 접촉에 의해 구직 구인이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K-Move를 통해 공개적인 미팅과 상담이 이루어지고 서로에게 맞는 만남이 주선되고 있다.

특히, 해외청년 취업이라는 K-Move 근본 취지에 맞게 한국에서 직장을 구하는 청년들이 베트남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호치민 코트라는 해외에서 K-Move 프로젝트를 제일 먼저 가동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와는 별도로 18명의 베트남 해외 취업 지원자가 K-Move 프로그램에서 교육받고 있다. 3개월간은 베트남어와 영어 교육을 통한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나머지 3개월은 인턴교육을 통해 기업 적응 훈련을 받게 된다. 인턴기간 동안 서로의 의사에 의해 채용이 이루어지게 된다.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