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 원자력 연구소, 30주년 기념
달랏 원자력 연구소, 30주년 기념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4.01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월 20일 달랏 원자력 연구소(NRI)는 달랏시 노동자연맹 호텔에서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기념행사에는 베트남 정부를 대리하여 럼동성장을 비롯 과학기술부 차관, 원자력 위원장 등 베트남 원자력 관련 정계, 학계 중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였다.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각국 대사, 외국의 원자력 기관 등도 참여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000여 명의 귀빈은 베트남 통일 이후 달랏 원자력 연구소가 걸어온 발전성과를 돌아보며 축하하였고, 미래를 전망하였다. 기념식을 통해 베트남 정부는 달랏 원자력연구소의 발전 공로자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달랏 연구소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500KW 원자로(러시아 제품)를 갖고 직접 실험 운영하는 곳이다. 1998년부터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응웬니디엔(Nguyen Nhi Dien) 박사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한국, 일본 등 각국의 도움, 연구원들의 노력으로 의료,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웠다고 보고하였다.

레딘티엔(Le Dinh Tien) 과기부 차관은 그 동안 연구소의 지속적인 노력과 한국, 일본, 프랑스 등 원자력 기관과 학계의 지원으로 훌륭한 인재들이 육성되고 그 연구 성과도 크다며 이처럼 베트남 원자력이 크게 발전할 수 있게 지원해 준 각국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토저(Tozser) IAEA 대표는 베트남이 금년에 IAEA 의장국으로 역할하게 되었음을 축하하며, 향후 원자력 안전 관리에 역점을 두어 원자력을 통한 산업 발전이 크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하였다.

앤드레이(Andrey) 러시아 대사는 유창한 베트남어로 닌뚜언(Ninh Thuan) 성에 처음 건설하는 원자력 발전소 1, 2호기는 안전성을 잘 보완하여 성공적으로 건설되도록 하겠다며 베트남 정부에 약속하였다.

일본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 푸카다(Fukada) 일본 대사도 건설 할 3,4호기는 후쿠시마와 같은 원자력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성에 역점을 두어 건설하겠다고 하였다. 그 외에 인도 대사를 비롯 프랑스, 캐나다 등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국 원자력연구원(KAERI)에서도 대표단을 보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현재 한국은 베트남 중부지역에 원자력 건설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으며 금년 말까지 조사 보고서를 작성, 제출하면 5,6호기 건설의 한국 수주 여부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

(편집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