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손실 발생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손실 발생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6.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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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와 하이퐁을 잇는 고속도로가 매일 10만 달러 이상의 투자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다.

베트남 수송부와 베트남 도로부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인프라 개발 및 금융투자 합자회사(VIDIFI)는 일 평균 25VNĐ (108700달러), 9000VNĐ (3910만달러)의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BOT(건설+이전+운영 방식의 사업수주방식) 사업을 통한 지난해 통행료 징수금은 2VNĐ(8700만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5번 국도에 위치한 7개의 톨 부스에서 12500VNĐ(5440만달러), 나머지 2개 톨 부스에서 8300VNĐ(362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9개의 톨부스와 도로 유지비용에 많은 자금이 소요된다는 점이 문제다. 여기에 독일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개발은행 (KFW) 및 한국 수출입은행 (Kexim)에서 받은 3억달러를 포함한 여러 대출 이자로 매일 80VNĐ (348000달러)가 나가고 있다.

합자회사에 따르면 2044년까지 한국 수출입은행에 상환이 필요한 대출금은 2300만달러이며, 2023년까지 상환이 필요한 독일개발은행 대출금은 54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당초 사업 재무계획서에 따르면 한국 수출입은행과 독일개발은행 대출 상환에 정부의 지원을 명시하고 있다.

2015년 응웬쑤억푹 총리는 정부의 해당 사업 지원을 결정했으나, 지금까지 정부의 자금지원은 없는 상태다.

합자회사(VIDIFI) 대리인에 따르면, “2020년까지의 대출 상환을 위한 정부의 더딘 할당은 VDBVIDIFI의 재무상태와 자본수지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재무부는 외국 부채 상환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외국 신용기관에서 받은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합자회사(VIDIFI)는 정부 지원을 위해 기획투자부의 국회 상임 위원회에 지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응웬반탄 베트남 자동차수송협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비싼 톨비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은 적자를 보고 있다. 톨비를 대폭 인하할 필요가 있다. 톨비가 감소하면 이 고속도로를 사용하는 차량의 수가 늘어나 거두어들이는 톨비는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는 6개 차선, 105.8km의 도로로 201512월에 개통했다. 이 고속도로는 5번국도의 통행량을 감소시키며, 항구, 공항, 그리고 여러 여행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2008년에 승인된 투자금은 245000VNĐ(11억달러)였으나, 건설, 장비, 개간 작업에 계획되었던 금액이 초과돼 총 455000VNĐ이 쓰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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