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16강 실패했지만 '전차군단' 이겼다
[월드컵] 한국 16강 실패했지만 '전차군단' 이겼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6.2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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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최종전 독일에 2-0 승리
조 3위로 아쉽게 16강 진출 실패
김영권이 독일전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극전사들이 세계랭킹 1위 '전차군단' 독일을 꺾고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본선 F조 독일과의 최종 3차전에서 김영권(광저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스웨덴(0-1패)과 멕시코(1-2패)에 2연패를 당한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꺾고 1승2패(승점 3·골득실0),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반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1승2패·골득실-2)은 골득실에서 한국에 뒤져 4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16강 진출까지 노렸지만 같은 날 스웨덴(2승1패·골득실+3)이 멕시코(2승1패·골득실-1)를 3-0으로 물리치면서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한국, 월드컵서 독일에 첫승

한국은 이날 승리로 월드컵에서 독일전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첫 대결인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도 한국은 이번 대회처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과 맞섰다. C조 첫 두 경기에서 스페인, 볼리비아와 비겨 승점 2점을 안고 독일전에 나섰으나 2-3으로 패했다. 당시에서 세계최강이었던 독일을 상대하며 전반에만 3골을 내줬으나 후반 황선홍, 홍명보의 연속 골로 1골차까지 따라붙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독일과 다시 만난 건 '4강 신화'를 일궈낸 2002 한일월드컵이었다. 승승장구하며 4강까지 진출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독일을 만났으나 미하엘 발라크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아쉽게 패했다.  

그리고 한국은 러시아월드컵에서 16년만에 독일을 다시 만났다. 한국은 절대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고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넣어 완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은 2004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독일과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한 바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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