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이겨라!“ 대규모 거리 응원전 전국 확산
“베트남 축구 이겨라!“ 대규모 거리 응원전 전국 확산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12.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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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도 대규모 축구 응원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에서 길거리 응원전이 일반화 된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베트남의 스즈키컵 선전으로 베트남 전역에 축구열기가 가득하다. 과거에는 식당 등에서 삼삼오오 모여 축구 중계를 시청했다면, 최근에는 수천명씩 거리에 모여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지역 당국과 대기업들이 대형 스크린 설치를 돕고 있다.

그동안 하노이시의 미딩종합운동장(Mỹ Đình National Stadium)과 항다이 경기장(Hàng Đẫy Stadium), 호치민시의 응웬후에(Nguyễn Huệ) 보행자거리 등이 대표적인 거리 응원전 장소였다.

그러나 같은 대도시에서도 곳곳서 대규모 응원전이 연출되고 있다. 호치민시의 경우 탕니엔(Thanh Niên) 청년문화회관 역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응원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후에시에 거주하는 축구팬들은 이번 스즈키컵 결승에서는 후에산업대학(Huế Industry College)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후에산업대학에는 30제곱미터 크기의 초광각 LED 스크린이 설치됐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 1차전에서 무려 8000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경기를 전후해 화려한 음악축제까지 열렸다. 이벤트를 기획한 단체는 시민들에게 응원 플래카드와 리본 등을 무료 제공했다.

응헤성(Nghệ An)의 대규모 응원장소는 빈시티의 호치민스퀘어였다. 이곳에는 무려 70제곱미터 크기에 달하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1만명 가까운 시민들이 모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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