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출신 흐핸니에, 미스유니버스 5위
소수민족 출신 흐핸니에, 미스유니버스 5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12.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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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베트남 흐핸니에(H’Hen Niê) 지난 17 열린 2018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5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올해 미스유니버스 대회는 94개국 참가자들이 모여 미와 지성을 겨뤘다.  

 

미스 필리핀 카트리오나 그레이(Catriona Gray) 우승을 차지했고, 미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타마린 그린(Tamaryn Green) 미스 베네수엘라 이사벨라 로드리게즈(Isabella Rodriguez)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흐핸니에는 미투 운동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지금부터라도 우리 모두는 올바른 길로 나아가야 한다. 인권을 지키고, 부당한 성희롱에 맞서 싸우는 것은 옳은 일이다. 여성에게는 권리와 보호가 필요하다 답했다.

 

흐핸니에는 대회가 끝난 후의 계획에 대해 “ 나은 미래를 위해 고향에 돌아가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고향 닥락성(Đắk Lắk) 가족들을 위해 커피 수출 산업에 종사하고 싶다 포부를 밝혔다.

 

앞서 흐핸니에는 각국 의상 쇼에서 반미(bánh mì) 대표하는 베트남 의상을 선보여  부문 4위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녀가 입은 붉은색과 노란색이 조화를 이룬 전통의상에는 베트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고, 자신의 뿌리인 에데(Êđê)족의 상징을 자수로 새겼다. 무지개 치마에는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허리의 빨간 리본에는 후천적 면역 결핍 증후군 환자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았다.

 

흐핸니에의 5 입상은 베트남 소수민족의 첫번째 미스 유니버스 입상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흐핸니에는 14세에 결혼을 해야 하는 조혼풍습을 지닌 닥락성 중앙고원의  시골마을에서 자랐다.

 

14살이  흐핸니에는 마을의 다른 친구들처럼 남편감을 찾고 결혼을 하는 대신, 꿈을 이루기 위해 호치민시로 떠났다.

 

흐핸니에는 서빙, 튜터, 전단지 알바, 모델  여러 일로 학업과 생계를 이어갔고, 결국 2017 미스 유니버스 베트남 대표가 됐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 5 입상은 지금까지 베트남이 거둔 최고 성적이다. 한편, 올해 미스어스(Miss Earth)대회에서는 응웬프엉칸(Nguyễn Phương Khánh) 1위에 오른바 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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