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보험, VBI 주식 25% 인수
현대해상화재보험, VBI 주식 25% 인수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8.12.2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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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2위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화재보험(HMFI)이 지난 12월 21일 베트남 보험사 비엣띤은행보험(VBI) 주식의 25%를 인수하는 주식 매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거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상업은행인 비엣띤은행 자회사인 VBI 주식 1660만주에 해당한다. 매각 후 VBI는 667억VND(2,850만 달러)을 조달하게 된다.

 

이 계약으로 VBI는 자금력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현대해상화재가 VBI 주식을 매입한 것은 손해보험 분야에서 VBI의 명성을 해외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확인시켜 준 사례다. VBI 레뚜언중 대표는 18일 하노이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향후 VBI는 베트남의 보험개발 동향에 따라 제품 품질 개선, 고객 서비스 개선, 현대 기술 적용 등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철영 현대해상화재 대표는 “60년 이상 손해보험 분야와 글로벌 네트워크의 업력을 지니고 있는 우리 회사는 VBI와 협력해 VBI 개발에 실용적이고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해상화재는 고객 네트워크 확장에서 VBI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며 특히 베트남의 한국 고객사는 베트남 시장에 적합한 새로운 보험 상품을 육성하고 위험 관리와 인력 교육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명식에서 현대해상화재는 비엣띤은행과도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VBI 최대주주인 비엣띤은행은 자산 및 네트워크 측면에서 4대 시중은행 중 하나이며, VBI는 기존 비엣띤은행 시설 사용, 브랜드 및 고객 서비스 개발, VBI 보험 제품 유통 등에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비엣띤은행은 전국 성과 도시에 155개 지점과 958개 출장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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