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업생산지수 9.4% 증가   
5월 산업생산지수 9.4% 증가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6.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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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산업생산지수(IIP)는 가공 및 제조업의 성장, 전력 생산과 유통, 상하수도 및 폐기물 처리 등에 힘입어 2019년 5월까지 9.4% 상승했다고 통계총국이 밝혔다.

5개월간 증가율은 전년동기(10.3%) 보다 낮지만 2017년(6.6%)과 2016년(7.4%)보다는 높았다.

5월의 IIP는 전월에 비해 4.6% 그리고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공과 제조는 5개월 동안 10.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산업에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계속, 전체 증가율에 8.4% 포인트 기여했다. 특히 전자제품, 컴퓨터, 광학제품의 제조업은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뒤 5월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들 산업은 또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가장 많이 유치했으며, 신규 프로젝트의 총 자본이 47억USD를 초과하여 전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누적 투자의 73.5%를 차지했다. 이 부문에 투입된 추가 자본과 신규 자본은 70억USD 이상에 달해 전체의 77.2%를 차지했다.

전기 생산과 유통은 5개월 증가율 10.3%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상수도 공급과 폐기물 처리율이 7.9%로 뒤를 이었다.

일부 주요 산업 제품도 정제 석유 제품(74.7% 증가), 철과 조강(66.2% 증가), 텔레비전(34.2% 증가), 액화 석유 가스(LPG, 26.2% 증가), 자동차(17.1%) 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석유 및 가스 채취와 광산업이 각각 7.9%와 0.1% 하락했다.

전화기 부품(17.9% 하락), 정제당(13% 하락) 같이 강한 하락세를 보인 품목도 있었다.

지역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63개성중 59개성과 중앙정부 직할시가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탄호아는 2018년 중반 생산에 들어간 응이선정유석유화학공장에 힘입어 44.8%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산업 성장은 기업, 투자 자본, 노동자의 수 증가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산성은 여전히 저조했고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태국, 일본, 한국과 같은 다른 나라들과의 격차는 계속 벌어졌다.

산업 성장, 특히 가공과 제조 분야는 여전히 FDI 기업에 의존했다.

전문가들은 국가 브랜드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고 산업구조 개혁 강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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