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속도로의 동부 첫 구간 착공
남북 고속도로의 동부 첫 구간 착공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9.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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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남북고속도로의 깜로-라선(Cam Lộ-La Sơn) 구간 건설이 중부 꽝찌성(Quảng Trị) 깜로군(Cam Lộ)에서 착공되었다. 이는 남북 고속도로 중 동부의 11개 하위 프로젝트 중 첫 번째 프로젝트다. 8개의 민관 파트너십 프로젝트와 3개의 정부 프로젝트가 자금을 지원한다.

해당 고속도로는 총 거리 654km에 총 투자액은 118조7000억VND(약 51억USD)이며 도로는 남딘성(Nam Định) 북부에서 빈롱성(Vĩnh Long) 남부까지 13개 성과 도시를 통과한다.

길이 98.35km의 깜로-라선 구간의 37km는 꽝찌성을 지나며, 트어티엔후에성(Thừa Thiên-Huế)의 61km를 관통한다. 도로는 복선으로 건설되며, 최고속도는 80km로 설정됐다.

프로젝트 투자자 대표사인 호치민도로(Hồ Chí Minh Road)의 람반황(Lâm Văn Hoàng)이사에 따르면, 총 투자액은 약 7조7700억VND로 국채로 충당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건설을 위한 토지문제는 이미 해결되었다.

깜로-라선 구간 고속도로 건설은 당초 9월 1일 착공 예정이었으나 날씨 문제로 연기된 바 있다.

해당 고속도로는 2021년경 완공 예정이며 라선-뚜이로안(La Sơn-Túy Loan)구간과 연결되어 깜로-라선-뚜이로안(Cam Lộ-La Sơn-Túy Loan)구간까지 완공 예정이다. 완공은 국도 1호선의 교통량을 줄이고 중부지방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람반황 이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해당 고속도로의 건설이 엄격한 관리감독 하에서 진행될 것이며 빠른 진척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착공식에서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는 남-북고속도로에 대한 투자는 핵심 고속도로 4개 건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4개의 고속도로는, 호치민 도로, 남북 고속도로, 그리고 베트남 해안 고속도로 등을 포함한다.

응웬쑤언푹 총리에 따르면 해당 고속도로가 고속철도 시스템과 함께 완성되면, 철도, 항공, 내륙 운수의 발전과 함께, 미래 베트남을 더욱 발전시킬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추가로 2000km의 고속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며, 도로가 모두 완성되면 베트남의 고속도로 길이는 4000km에 달하게 된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이를 통해 지방과 도시의 주요 경제 지역 간 연결을 촉진하여 국가 발전과 국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는 깜로-라선 건설사업 중 신속한 토지 보상 완료를 위해 노력한 관련 부처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꽝찌성 및 트어티엔후에성 당국에 프로젝트 건설과 관련해 재정착이 필요한 주민들의 삶을 안정시키기 위한 계획을 촉구했다. 아울러 교통부 장관과 프로젝트 관리부서에 프로젝트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전행하기 위한 비리 척결 조치도 요청했다.

총 길이 2109km의 남-북 고속도로는 북부 랑선성 산악지대부터 까마우성(Cà Mau) 남부를 잇는다. 완공 시, 해당 고속도로는 국가 전체를 연결하는 대동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601km길이의 여러 구간이 건설 중에 있는데, 정부 예산으로 자금조달이 완료된 3개 구간은 까오보-마이선(Cao Bồ-Mai Sơn /15km), 깜로-라선(98km), 그리고 미투언(Mỹ Thuận) 대교(7km) 등이다.

건설-운영-통행 프로젝트 투자자는 12인 미만의 차량에 대해 킬로미터 당 1500VND의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으며, 통행료는 3년마다 차량 한 대에 킬로미터 당 최대 3400VND까지 인상할 수 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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