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투자사기 근절 방안 마련 촉구
총리, 투자사기 근절 방안 마련 촉구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6.09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웬흐우띠엔(Nguyễn Hữu Tiến)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가 각 부처와 기관 및 지방 자치단체에 투자사기 예방과 대책강화를 촉구했다.

최근 온라인 사기를 비롯해 개인의 재산을 노리는 금융, 은행, 다단계, 전자상거래 사기가 증가하면서 정부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얼마 전 호치민시에서 발생한 기업 사기극이 대표적 사례 중 하나이다.

사기극의 핵심 인물은 호치민시 빈짠군(Bình Chánh)에 거주하는 응웬흐우띠엔(Nguyễn Hữu Tiến/사진)이며 그는 티엔롱비엣(Thiên Rồng Việt)사와 오티씨맥스(OTCMAX)사의 회장직을 맡고 있었다.

이밖에도 호치민시 소재 빈코인(VNCOIN)사 회장 겸 이사장인 팜비엣손(Phạm Việt Sơn)과 IT 기술자 응웬홍꽌(Nguyễn Hồng Quân), 그리고 띠엔의 회사 직원인 탐티프엉투(Phạm Thị Phương Thư)가 사기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2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티엔롱비엣과 오티씨맥스, 빈코인스, 알루니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고수익을 보장하며 허위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회사를 홍보하고 인지도를 쌓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홍보물 배포 및 세미나와 콘퍼런스 등을 진행했다.

현지 공안에 따르면 이들은 수익 배당을 중단하고 투자자들의 자산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와 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1만126명의 투자자를 유치하고 400억VND 이상의 자산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회사에 유치된 투자 금액만 총 4600억VND(2000만USD)에 육박한다.

공안부 소속 수사기관은 응웬흐우띠엔을 비롯한 공범들이 인터넷과 전화 그리고 기타 전자 도구를 이용해 재산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안부는 범죄에 직접 가담한 4명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사회 질서와 안전 보장, 그리고 투자사기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 각 부처와 기관 그리고 지방 인민위원회에 투자사기의 전형적인 특성을 알려 인민의 인식과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안부는 각 부처 및 지방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보안 및 질서에 대한 관리 보완과 투자사기와 관련된 법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법무부는 지방 인민법무부에 국가와 조직 그리고 개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투자사기에 엄격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정보통신부에는 공안부와 베트남은행, 그리고 기타 기관과 협력하여 웹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에서 불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거나 상품 광고를 올리는 조직 및 개인의 온라인 자산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했다.

산업통상부는 다단계 거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위반 행위를 적발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한편 공안부는 사이버 수사대의 온라인 사기 예방 및 퇴치 캠페인을 지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베트남뉴스 TTXV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