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백신 개발은 어디까지 왔나?
베트남 백신 개발은 어디까지 왔나?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1.06.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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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바이오 제약사 나노젠(Nanogen Pharmaceutical Biotechnology JSC)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백스(Nanocovax)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양산 전 최종 단계인 나노코백스의 3상 임상시험은 지난 5월 31일 시작됐다. 당초 5월초부터 3상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2상 자료 수집과 3상 임상 설계로 인해 다소 늦어졌다.

희소식은 2상 시험에 참여한 560명 전원이 별다른 부작용 없이 모두 코로나19 항체를 생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3상 시험은 지역을 넓혀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25mcg를 주입한다. 3상 시험이 모두 완료되려면 내년 초는 돼야하지만 긴급사용 승인을 통해 이르면 8월경 양산이 시작될 수 있다.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V도 임상 3상이 마무리되기 전에 시판된바 있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임상 시험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면서도, 양산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베트남 보건당국 관계자는 “긴급사용은 단계를 건너뛰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모든 단계에서 국제적인 요구 및 기준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나노코백스는 주로 내수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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