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통부의 응웬반테(Nguyễn Văn Thể) 장관은 “2025년 4사분기부터 롱탄(Long Thành) 국제공항의 제1단계를 정식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응웬반테 장관은 신규 공문 제214/TB-BGTVT를 시행하며 롱탄 국제공항에 대한 일정을 명시했다.
그는 롱탄 국제공항 프로젝트의 4개 부문을 담당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25년 3월 31일까지 건설과 장비 설치를 모두 완료해야 한다”라며 “시범 운영과 승인 등의 절차는 2025년 2사분기에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웬반테 장관은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을 대상으로 “4개 주요 프로젝트 시행사들이 건설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시하고 전반적인 시행 계획을 승인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민간항공국은 롱탄 국제공항 건설의 주요 담당 기관으로 향후 건설국 및 교통품질관리국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당 공문은 ‘최소 올해 7월 8일까지 부지정리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라고 명시했다.
응웬반테 장관은 “관계당국과 부처는 동나이성과 긴밀히 협력해 전반적인 시행 일정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와 국회가 지시한 대로 롱탄 국제공항 건설과 관련된 모든 부지정리 작업을 올해 안에 완료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공항공사(ACV), 베트남 항공교통관리공사(VATM), 베트남 민간항공국, 건설국, 교통품질관리국을 대상으로 “각 기관별 기능과 담당 업무를 기준으로 롱탄 국제공항 프로젝트와 관련된 보고서를 신속하게 작성해달라”라며 “해당 보고서에는 건설과 관련된 어려움, 문제점, 제안 및 권고 사항 등을 분명하게 명시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베트남 교통부는 ‘베트남 공항공사는 롱탄 국제공항 건설에 필수 작업으로 분류되는 제3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라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 지뢰 및 폭발물 감식 및 제거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작업은 공항 건설과 시범 운영이 완료되는 2025년 12월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베트남 공항공사는 롱탄 국제공항 프로젝트 제 1단계에 해당하는 전체 지역 중 25%가 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공항공사는 1750미터 이상에 해당하는 경계벽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경우 올해 9월까지 8668미터의 경계벽 건설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뢰 및 폭발물 제거 작업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승객 터미널 구역과 항공기가 정지하는 에이프런 구역을 대상으로 올해 11월부터 배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완료한 뒤 내년 2월부터는 승객 터미널 기반 공사를 준비하게 될 계획이다. 이 외의 작업들은 내년 1사분기부터 진행된다.
롱탄 국제공항의 항공관리 업무에 해당하는 제2 프로젝트는 베트남 항공교통관리공사가 투자했으며 투자규모는 총 3조4000억VND로 집계됐다. 2023년 6월부터 해당 작업에 대한 건설을 시작해 2025년 7월~12월 사이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롱탄 공항 제1단계 프로젝트에 따라 제1 활주로는 4000미터의 길이와 75미터의 넓이로 건설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연간 2500만 명의 승객과 12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건설될 예정이며 모든 항공기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유도로와 에이프런 구역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 면적 37만3000제곱미터에 해당하는 승객 터미널 1곳도 건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롱탄 국제공항은 연간 25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롱탄 국제공항에 높이 123미터에 해당하는 항공교통 컨트롤 타워와 부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간 12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화물 터미널도 건설될 전망이다.
롱탄 국제공항은 교통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공항과 제51번 국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제1도로를 6차선으로 건설할 예정이며 호찌민시와 롱탄, 여우져이(Dầu Giây)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제2도로도 4차선으로 건설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