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푸쫑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 선출 
응웬푸쫑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 선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10.24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는 지난 23일 응웬푸쫑(Nguyễn Phú Trọng/ 74) 공산당 서기장을 신임 국가주석으로 선출했다.

제14기 베트남 국회는 이날 6차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달 21일 투병 끝에 타계한 쩐다이꽝 전 국가주석의 후임으로 응웬푸쫑 공산당 서기장을 99.7%라는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선출했다. 응웬푸쫑 신임 국가주석의 임기는 2021년까지이다. 

이날 투표 과정은 베트남 방송과 라디오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국가주석 선출이 확정된 후 그는 "새로운 자리는 매우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있다. 나는 내가 공약한 것들을 이행하기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응웬푸쫑 신임 국가주석은 호치민 전 주석 이후 처음으로 서기장과 국가주석을 겸직하는 두번째 베트남 지도자가 됐다. 앞서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지난 3일 만장일치로 응웬푸쫑 서기장을 국가주석 단일후보로 지명한바 있다.

1944년 4월 하노이 동허이(Đông Hội) 코뮌에서 출생한 응웬푸쫑 신임 국가주석은 공산당 연구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부터 6년간 국회의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2011년 공산당 서기장에 선임됐고 2016년 재선됐다.   

응웬푸쫑 신임 국가주석은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국회의장 시절이었던 2008년 3월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았으며, 2014년 10월에는 공산당 서기장 자격으로 한국을 국빈방문했다. 지난 3월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가진바 있다.  

[편집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