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페이스북 '가포' 출범
베트남의 페이스북 '가포' 출범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7.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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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포테크놀로지(Gapo Technology JSC)는 SNS 사용자들에 대한 로컬 플랫폼 전환을 위해  Gapo라는 이름의 베트남 소셜 네트워크를 23일 공식 출범시켰다.

이 모바일 앱은 사용자들이 개인 프로필을 만들고, 동영상, 이미지를 업로드하며, 페이스북 스타일의 ‘뉴스 피드’로 게시물을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라이브스트림(livestream)과 블로그의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가 정보를 보호하거나, 온라인 결제,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을 참조한 앱인 '가포'는 2019년 300만 명, 2021년 5000만 명 회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쫑키엔 대표는 출시 기념식에서 4월에 앱이 개발됐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을 듣기 위해  제품출시가 늦추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가포는 사용자 경험을 개인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가포는 메콩캐피털 후원 전당포 체인 F88과 벨트로드캐피털매니지먼트(Belt Road Capital Management)가 후원하는 P2P 대출창업 티마 등을 보유한 기술기업 G-그룹으로부터 5000억VND(2200만 USD)를 투자받았다.

가포는 이 투자로 F88, Tima, G-Pay, Ginnovations, BEATVN, GameTV, VSEC, G-Capital 등 G그룹의 9번째 회원사로 합류했다.

2200만USD에 달하는 자본금은 가포의 초기 개발 단계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음악 콘텐츠 강화를 위해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포 출범은 정보통신부가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소셜 플랫폼 구축을 요구하고 있는 시점과 맞물린다. 기존 비엣남따, 하하로로 등 여러 앱이 구축됐지만 초기 투자 부족으로 부진을 면치못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베트남 인구 9700만명 중 4200만 명이 페이스북을 매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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