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국 국경조약 체결 20주년
베트남-중국 국경조약 체결 20주년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8.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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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팜빙밍(Phạm Bình Minh)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중국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함께 꽝닌(Quảng Nin) 북부성 몽카이(Móng Cái) 국제국경관문에서 베트남-중국 국경조약 체결 20주년 기념식을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 기념식은 코로나19 이후 대면으로 진행된 최고위급 회담에 속한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국경 조약과 관련된 세 가지 주요 합의사항 실행 10주년도 함께 기념했다.

기념식 연설에서 팜빙밍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1999년 체결된 국경조약, 2008년 국경표시 확정, 2010년부터 실행한 세 가지 주요 합의사항이 갖는 의미를 강조하며, “이는 국경 합의를 위해 26년간 진행됐던 협상의 완료를 기념하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팜빙밍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중국과 베트남은 상호 합의된 법 제도 및 국제 법에 근거해 평등, 상호 존중, 양국의 이해를 반영한 원칙을 실천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공산당, 정부, 국민들은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관계를 격상하기 위한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팜빙밍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양국은 국경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하며, 베트남-중국 국경 공동 위원회의 역할 제고, 세 가지 주요 합의사항의 실행에 있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국경을 공유하는 양국이 경제, 무역, 관광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접경지역의 우호적인 교류 확대 및 상생 가능한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양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베트남과 중국은 국경과 관련된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해야 하며 국경 관리의 효율성을 증대해야 할 것이라며, “양국이 국경문제와 통킹만 사건을 원만히 해결하면 그 결과는 해상분쟁 해결을 위한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념식에서 양국은 국가 및 정부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문가, 기술진, 일반국민의 원활한 출입국 방안 등을 포함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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