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위해 아세안과 중국 협력 강화해야
코로나 대응 위해 아세안과 중국 협력 강화해야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5.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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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제 27차 아세안-중국 고위급협의회(ACSOC)가 화상회의로 열렸다.이 날 회의에서 베트남 외교부 응웬꾸억중(Nguyễn Quốc Dũng) 차관(사진)은 아세안을 대표해 코로나19를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회복을 달성하기 위해 아세안과 중국이 협력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응웬꾸억중 차관은 현재 아세안 고위관리회의의 베트남 대표로 일하고 있다.

응웬꾸억중 차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다라며 하지만 아세안과 중국은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데 노력했으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성과들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중국은 다가오는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응웬꾸억중 차관은 아세안과 중국이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세부 지역 단위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하며, ‘메콩-란창(Mekong-Lancang) 협력 체계를 비롯한 다양한 체계를 기반으로 발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세안과 중국이 평화, 안보, 안정 및 법치주의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라며 상호 자제해야 하며 분쟁과 차이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응웬꾸억중 차관은 아세안과 중국은 동해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완전하며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라며 더 나아가 국제법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동해 행동강령(COC)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국제법에는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중국 대표는 아세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아세안과 중국의 양자 간 관계를 다음 단계로 격상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 대표는 동아시아에서 아세안의 중심적인 역할을 지지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응웬꾸억중 차관은 중국은 전 분야에서 양자 간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으며 아세안은 이를 높이 평가한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회의에서 아세안과 중국은 코로나19 예방과 통제를 위해 더욱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아세안 회원국에 코로나19 백신을 평등한 방식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중국은 포괄적 아세안 회복 프레임워크를 실현하기 위해 아세안과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측은 팬데믹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아세안과 중국은 협력을 유지 및 강화했다라며 아세안과 중국의 무역량은 32.9% 상승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아세안은 중국의 무역 매출 부문에서 15%를 차지했으며, 아세안과 중국은 상호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아세안과 중국은 아세안-중국 대화관계 제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전 분야의 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아세안과 중국 대표들은 아세안과 중국은 코로나19의 대응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회복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아세안-중국 자유무역협정(ACFTA)의 효과적인 실행을 통해 무역과 투자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합의했다. 이와 함께 무역 자유화를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경제의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3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조기에 발효했다. 아세안 국가들은 이를 환영하며 자유 무역 및 다자간 공개 무역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칭찬한 바 있다.

아세안과 중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차질을 빚은 행동강령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이날 아세안과 중국의 대표 참석자들은 관심사가 일치하는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화상회의에서 아세안과 중국은 올해 6월 초 아세안-중국 장관 특별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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