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투티엠(Thủ Thiêm) 개발계획 조속한 해결 지시
베트남 총리, 투티엠(Thủ Thiêm) 개발계획 조속한 해결 지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5.2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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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는 15일 하노이에서 열린 정부 고위급 관리자 회의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호치민 투티엠 도심 개발 지역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투 티엠(Thủ Thiêm) 개발 계획은 호치민 남부 지역에 대한 대도시 계획으로 1996년 보반끼엣(Võ Văn Kiệt) 총리가 승인했다.

수많은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게 될 투 티엠 개발 계획은 기존 주택들의 철거가 불가피하다. 호치민시의 지원으로 현재 99%까지 토지가 정리된 상황이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가 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면,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 투 티엠 개발 계획이 올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는 도심 계발 계획에 협력해준 이주민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정착하지 못한 이주민에 대해 안정적인 생활 조건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도심 개발 과정 중 지역 당국의 잘못된 부지 관리로 인해 주민들을 불만을 샀다고도 언급했다. 도심 개발은 기존 법의 틀에서 시민과 투자자, 그리고 국가의 합 법적인 권리를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관련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지역 당국에 모든 계발 사례를 참고하여,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투명성 강화를 요청하였다. 정부 시찰단은 토지 보상 과정에 대해, 주민들의 불만에 대해 검토하고 조사 후, 그 결과를 7월 15일 까지 총리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자원환경부, 건설부, 사법부 그리고 호치민 인민위원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당사자가 정부 시찰단의 조사를 위해 협조할 의무를 지닌다. 지역 당국은 거주지를 포기한 주민들에게 보상을 할 예정이지만, 주거지 제공 및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657헥타르에 이르는 투 티엠 개발 지역은 사이공 강을 가로질러, 호치민 1군 중심가를 마주보고 있는 호치민 2군에 위치하고 있다. 호치민 금융지역과 결합된 도심 개발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발로 인해 향후 10여년 간 약 1만5000가구가 타 지역으로 이주하게 되며 도심개발, 주거지 보상, 인프라 개발 등에 총 29조동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베트남뉴스-V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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