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현의 잉글리시] 미드가 들린다 12회
[우보현의 잉글리시] 미드가 들린다 12회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7.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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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lways twist my word!
넌 항상 내 말을 비꼬는 구나!

웬만큼 영어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모르는 표현 하나다. 말은 ' 말에 꼬리를 달지 마라' 혹은 ' 내말을 비꼬는 거야?'식으로 해석해야 한다. 영화 '사선에서' 보면 누군가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다고 동료가 이야기하지만 다른 동료들은 Don't jump to conclusions,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오버하지 마라'라고 말한다. 직역하면 '결론으로 건너뛰지 말라' 말이다.

그러자 말을 꺼낸 친구가 Why do you always twist my words?( 항상 말을 비꼬는 거야?)라고 반문한다. '내가 취소할게'라고 때도 우리가 흔히 쓰는 cancel(취소하다)이란 단어를 쓰지 않고, I'll take back my words라고 한다. '내가 말을 회수하겠다'이므로 취소가 되는 것이다. 물론 약속 등을 취소할 때는 cancel 있지만 말을 취소할 때는 cancel 사용하면 안된다.

그렇다면 '제가 실언을 했습니다'라고 때는 어떻게 표현할까? 여기에도 mistake(실수)라는 단어보다 It was a slip of my tongue 사용한다. '그것이 혀에서 미끄러졌다' 표현하는 것이다. 반대로 '내가 보장한다'라고 때는 I'll give you my words 인데 I'll bet이나 I'm sure 같은 의미를 띠는 문장이다. I promise라고도 하지만 아무래도 뉘앙스가 약하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약속은 약속이다'라고 때는 promise is promise라고 해도 무방하지만 회화에서는 분명히 A deal is a deal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문장은 '고스트 라이더'에서 니콜라스 케이지를 고스트 라이더로 삼았던 유령이 마지막에 그에게 찾아와 '약속은 약속이니 이제 당신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있다'라고 말을 건네는 장면에서도 있다. 결국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문장을 아는 것이 히어링을 잘하게 되는 길이 되고, 빨리 말할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 대한 말을 하고 있는데 그가 나타나면 하는 '호랑이도 말하면 온다'인데 그들은 호랑이 대신 악마(devil) 써서 Speak of the devil! 쓴다. 문장은 영화 '타이타닉'에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목걸이를 훔쳐간 같다며 사람들이 웅성대던 마침 그가 나타나자 사람들이 말이다.

(우보현 영어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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