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 디지털 플랫폼과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
신한은행, 베트남 디지털 플랫폼과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7.29 0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왼쪽 두번째)과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장(오른쪽끝)이 베트남 현지 디지털플랫폼 관계자들과 계약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위성호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현지 대표 디지털 플랫폼들과 서비스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베트남 국민메신저 ‘잘로(Zalo)’, 베트남 1위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MoMo)’, 그리고 베트남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Muabannhadat)’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한은행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잘로’ CEO와 핀테크 투자 관련 사업, 상품과 서비스 및 디지털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핀테크 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양사 직원의 정기 디지털 워크샵 주최 등을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전반에 관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한국의 선진 디지털금융 노하우를 ‘잘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7월부터 신한베트남은행에서는 ‘잘로 플랫폼’을 통한 신용카드 연계 마케팅 및 신용카드 신규 발급을 시작한다.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한 베트남 공식 광고모델인 [박항서-쯔엉]의 ‘잘로’ 이모티콘도 제작 및 배포할 계획이다.

가입자 500만명 이상, 2000여개 오프라인 제휴처를 보유한 베트남 1위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와는 지난 4월 ‘모모 ID를 활용한 실시간 무계좌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모모’ 사용자들은 베트남 가족에게 급여 등을 송금할 때 계좌번호 없이 ‘모모’ 전자지갑을 통해 편리하게 자금을 수령할 수 있다.

‘모모 대출’은 사용자들이 앱에서 간편하게 신용대출을 신청하고, 신속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특히 대출금으로 ‘모모’ 전자지갑을 자동 충전해주는 기능은 베트남 최초의 자동 전자지갑 충전 대출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신한은행과 ‘모모’는 전자지갑 충전형 신용대출 출시 후 향후 모기지론, 자동차대출, 신용카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플랫폼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무하반나닷’은 5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베트남 2위 부동산 플랫폼으로 패션매거진 ELLE를 발행하는 링기에르(Ringier) 그룹의 부동산 전문 브랜드이다. 신한은행은 ‘무하반나닷’과 업무 제휴를 통해 신한베트남은행의 모기지 대출 상품에 대한 광고 및 판매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무하반나닷’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 및 상품판매를 비롯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도산출 서비스, 브로커 관리 시스템 구축, 부동산 관련 업체들의 플랫폼 내 네트워크 구축에 이르기까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의 협업 계획에 대해 합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첨단 디지털뱅킹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베트남을 기점으로 시작된 신한은행의 글로벌 디지털 전략을 향후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으로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편집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