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국의 황사제도 군사활동 강력항의
베트남, 중국의 황사제도 군사활동 강력항의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8.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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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투항 외교부 대변인
레티투항 외교부 대변인

레티투항(Lê Thị Thu Hằng)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베트남 정부는 최근 중국정부가 황사(Hoàng Sa)제도에서 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황사제도는 베트남 영토라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항 대변인은 최근 중국 정부가 행한 황사제도 활동, 예를 들어 중국정부의 산샤시 6주년 기념식, 푸럼(Phú Lâm)섬 감시 전파탐지기 설치, 중국 중앙방송국 어린이채널을 통한 황사제도 관련 프로그램 방영, 한 중국 대학이 진행한 황사제도 과학탐사 등을 예로 들며 “우리는 황사제도가 국제법에 따라 베트남 영토라는 사실을 입증할 만한 역사적 근거와 충분한 법적 근거를 갖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중국 정부의 활동은 황사제도와 쯔엉사(Trường Sa)제도에 대한 베트남의 영유권을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 양자 간 해상 분쟁에 대한 기본원칙 합의를 깨는 행위이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해상 분쟁 관련 원칙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항 대변인은 “중국 정부의 영유권 침범 행위는 ‘동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 내용과 정신에 반하며, 아세안과 중국 간 '동해 행동수칙(COC)'을 준수하고 평화와 안전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해 당사국 행동선언과 관련해 항 대변인은 “베트남 정부는 중국정부의 황사제도, 쯔엉사제도와 관련한 일련의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하며, 중국정부가 베트남 정부의 영유권에 대해 존중하길 바란다”며 “베트남과 중국 정부의 ‘동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을 충실히 이행하고, 평화와 안전을 위해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항 대변인은 “베트남외교부는 대표를 보내서 주베트남 중국대사와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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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이 2018-08-18 14:36:34
중국은 잘 좀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