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국인] 이상현 한국석유공사 과장
[베트남의 한국인] 이상현 한국석유공사 과장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1.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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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한국석유공사 과장

베트남은 한국석유공사가 성공적으로 석유 탐사, 개발 및 생산에 이르는 사업을 추진해온 대표적인 국가 중 하나입니다. 한국(석유공사, SK이노베이션), 베트남(PVN, PVEP), 그리고 프랑스(Perenco, Geopetrol) 기업들이 공동투자하여 운영되는 CLJOC(Cuu Long Joint Operating Company)는 베트남 남동부 붕따우에서 160km 떨어진 15-1광구 해상시설에서 땅속 3000m에 묻혀 있는 원유 및 가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동 생산시설은 2003년 처음으로 원유 생산을 시작하여 2019년말 일산 4만배럴의 원유 생산과 35백만입방피트의 가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CLJOC는 베트남 내 추가적인 원유/가스의 개발 및 생산 가능성에 대한 평가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베트남 가스 수요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개발사업과 관련해 참여사들간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높이고, 베트남의 자원개발 기술력 증대와 원유 및 가스의 생산, 베트남 국내 에너지 수급능력 증대를 위해 생산 현장을 운영하고 있는 CLJOC는 다국적 직원들이 함께 모여서 근무하고 있는 곳입니다.

저는 석유공사 선임생산기술자(Sr. Production Engineer)로 2017년 9월 파견 나와 공동운영사의 생산운영팀에 근무하며, 생산 최적화 및 생산시설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현장의 생산 증대, 안정적인 작업 계획, 진행 및 감독을 위해 해상현장을 오가며, 석유공사의 이익뿐만 아니라, 석유개발 분야에서의 기술력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9년은 공저펌프(ESP) 설치 작업 지휘 등을 수행하며 원유 목표생산량의 116%를 달성해 회사의 수익증대에 기여하였습니다. 맡은 업무에서의 소임을 다할 뿐 아니라, 현장에서의 값진 경험들로 석유공사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력이 축적되어 한국의 에너지 자주개발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베트남에 진출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베트남의 산업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자동차 및 핸드폰 등 최첨단 분야로도 새롭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 및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국과 좋은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인에 대한 친밀감도 여느 때 보다 높게 느껴집니다. 함께 성장하고 협력하는 마음으로 베트남의 현지 기업 및 직원들과 상호 동조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갖고 동등한 파트너 관계로 일한다면, 현지 진출이 좀 더 쉽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 됩니다.

 

‘베트남의 한국인’은 베트남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한국 기업인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인물이 있으시면 viethantimes@gmail.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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